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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25. 21:40
[Diary]
11월이 가고, 연말이 저기 어디쯤 서있는 것 같다.
살면서 이런저런 일들이 돌출되지 않을리 만무하지만
올해는 여러 '관계'에서 오는 은결듬이 유독 도드라진다.
어쩔 도리없는 오해의 배후에는 내 잘못도 은폐되어 있을 것이다.
사랑하고 같이 행복해지려는 것은 그저 연목구어에 불과했던가.
유학생활의 피폐함에서 적첩된 것이란 구실조차 낯이 뜨겁다.
침대에 가만히 누워 모든 것을 격해놓고,
나지막히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