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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5. 05:48
모든 사물이 희끗하게 얼기 시작했다.
차디 찬 공기는 절로 입김으로 손등을 덥히게 만든다.
겨울을 알리는 결정적인 증좌다.
"상관없어."
모든 것이 얼어붙는 이 계절에 거짓말이 아닌 거짓말을 일삼는다.

당신은 무엇을 생각하고 꿈꾸는가.
24시간, 10시간, 2시간, 1시간, 30분, 10분, 1분, 1초 단위로 문득 궁금해졌다. 
이윽고 나는 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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