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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8. 02:20
내가 공부하는 곳에 "복단대 커뮤니티"라는 네이버 카페가 있다. 주로 한국 유학생들이 이용하는 정보교류 카페인데 종종 들어가서 이용하고는 한다. 그런데 평소 성향상 그냥 지나치기 힘든 점선 아래와 같은 구인 공고 글(합격자에 한해 30위안의 전화면접비를 주는 것이 아니라 받겠다는 내용)이 올라와서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서 비판과 더불어 평소 하지 않던 좀 심한 막말들을 올렸다. "개소리 하지 마세요." “你去死吧” 등등.. 물론 막말을 한 것은 나 역시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당시에는 그래야 할 이유가 충분했다.

원 게시글의 학생이 내 게시물을 검색해 내게 전화를 해 사정설명을 했기 때문에 막말은 수정하고 "의사표현의 자유가 타인의 보편적인 인권을 침해한다면 지탄받아야 마땅하다"는 등의 비판의 요지들만 남겨뒀지만(http://cafe.naver.com/shaliuxue/67708), 그 학생은 내가 비난에 가까운 비판 글을 올린 근본적 의문은 해결해 주지 못했다. 그 학생 역시 아직 어린 학생이라 심정은 십분 이해되지만, 여튼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덕분에 아래 게시글을 올린 친구의 주변 친구로 보이는 이들과 게시글 하단의 댓글을 통해 입씨름을 좀 하느라 한 두시간 피곤하게 보냈다. 그 친구들은 여전히 나의 논점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고 아전인수에 빠져 있는 것 같다. 물론 내 험한 비난 탓에 자극을 받은 탓이겠지만 말이다.

이럴 때는 노신이 말한 喜欢看热闹的人(구경꾼)이 되는 게 나았지 않을까 싶지만, 아무 말도 못하고 30위안이란 면접비를 내야 하는 학생들이 안타까워서 그랬다.

다음 링크의 글은 자다가 잠을 설친 다음, 이른 아침에 다시 그 커뮤니티 게시판에 쓴 것이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http://cafe.naver.com/shaliuxue/67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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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다음달 개최되는 아시아전자전시회에서 통역인원을 모집합니다. 

일자: 11월 9일~11월 11일(3일간)

모집인원: 25명

페이: 80$/일

전시장소: 상해신국제전람중심

이번에는 다행히도 남성분들도 모집합니다^^ 아무래도 여성분 비율이 높겠지만
남성분들도 많이 지원해주시구요. 영어도 잘하시는분들을 우선섭외토록하겠습니다.
그리고 맡은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전자전시회같은경우 다른 전시회에 비해선 통역이 많이 까다롭다고 생각되어,
작년과 같은 방식으로
전화로 간단한 중국어 테스트를 거친후 섭외할 생각입니다.
중국어 테스트는 중국어학원 원장님 두분이 맡아주실거구요
4~50명 정도 중국어 테스트를 본후 25명만 추려서 제가 메일이나 전화로 합격하신 분들께 통보하여드릴 방침입니다.
그리고 최종확정되신 분들에 한하여 소량의 면접비를 걷어 원장님 두분께 식사와 간단한 선물을 사드릴까 합니다.
이점에 대해선 불평불만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4~50명 테스트보는데 통화비용도 만만치 않고 아무 대가없이 반나절 도와주라고
부탁하기도 그러네요^^;
이력서는.............으로 송부하여 주시구요
이력서는 이번주 목요일오전까지 받겠습니다. 그리고 전화면접은 목요일밤또는 금요일밤에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많은 신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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