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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26. 02:23
37시간을 달려 오전 일찍 쿤밍에 도착한 다음, 두 시간 반 정도 대기하다 다시 리장으로 8시간 반을 달려 도착했다. 미리 예약해 둔 숙소로 들어와 짐을 풀었다. 늦은 저녁을 광동식으로 간단히 먹고, 신속한 속도로 변화된 리장고성의 모습을 스캔해 나갔다. 내일 루구후 가는 것이 좀 걱정되서 일찍 들어와 모처럼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주인이 문을 두드린다. 내일 루구후 가는 길이 큰 비로 길이 좋지 않아 루구후행 버스가 취소됐다고 한다. 안 그래도 평소 가격 80위안 보다 날씨가 안 좋아 200위안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해도 참았는데, 이건 정말 뭥미?
7~8시간 걸리던 거리를 다른 루트로 12시간 가도 가격이 오르는 희안한 구조. 덕분에 하루 더 체류하게 되어 이 곳에서 푹 쉬고 가면 될 것 같다. 내일은 반나절 정도 천천히 둘러보고 난 다음, 독서와 인터넷하며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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