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4. 03:04
3주 전쯤인가, 고급한어 수업시간 대신 공청삼림원인가란 곳에 가서 억울하게 찍힌 사진 두 장 가운데 한 장이다. 아마 이 블로그에 올리는 세 번째 사진인 듯 싶다. 의도하진 않았는데 주위에 모두 우연히 우리 국제관계학원 유학생 동료들이다. 내 뒤에 보이지 않는 친구는 남자에게는 한 번도 웃어주지 않는 화인 말레이시아 친구, 우측으로 계속 화인 캄보디아 친구와 한국에 가서 한국어 좀 배우다 온 루마니아 친구이다. 유학생 동료로는 체코 아줌마 한 명, 미국 화교 형님 한 명 해서 두 명이 더 있는데 체코 아줌마는 좀 떨어져 앉아 있던 것 같고, 미국 화교 아저씨는 회사 일에 바쁜데다, 중국어 문제없는 관계로 수업은 늘 오지 않아 사진에 찍힐 기회가 없었다.
전체 24명 동기 가운데 6명의 유학생 분포인데, 화교나 화인 출신이 많은 관계로 나는 이 가운데 자칭 어학실력 4위이나 루마니아 친구가 나보다 말을 잘 한다는 이유로 중국친구들은 나를 서열 5위로 주저 앉히려고 한다. 앞으로 확고한 4위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다. 뜬금없는 소리하며 사진 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