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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25. 13:12

내 사랑도 어디 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中

 

어느 블로거 분이 이  문구가 좋다는 덧글을 남겨 문득 들었던 생각.

'사랑'이라는 것, 언젠가는 그칠 수 있음에 아름다운 법이 아니던가.

'영원한 사랑'이 있었다면 과연 사랑이 아름다울 수 있었을까.

 

반드시 그치기에 사랑이 영원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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