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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단대생활'에 해당되는 글 1건
2011. 3. 3. 01:06
월요일(周一): 오전 9시 55분 - 11시 35분(专业汉语, 2学分,复旦大学 国际关系学院 留学生 硕士班)
          오후 1시 - 2시 25분(跨文化交际, 2학점, 上海第二工业大学 韩语系)
          오후 2시 40분-오후 4시 5분(韩语商贸写作, 2学分, 上海第二工业大学 韩语系)
          × 晚上在图书馆(到10点)
화요일(周二): 오전 8시-9시 25분(初级韩语听力, 2学分, 上海第二工业大学 韩语系)
           오후 1시-오후 2시 25분(初级韩语口语, 2学分, 上海第二工业大学 韩语系)

수요일(周三): 오전 8시 30분 - 11시 50분(高级汉语, 4学分, 复旦大学 博士生 留学生班)
           × 下午和晚上在图书馆(到10点)

목요일(周四): 오전 8시 - 11시 30분(日语, 2学分, 复旦大学 外文学院)
           오후 1시 30분 - 오후 4시 (比较国际政治理论, 3学分, 复旦大学 国际关系学院) 
           ×晚上在图书馆 (到10点)

금요일(周五): 오전 8시-9시 40분(韩国语文论著选读, 2学分, 复旦大学 韩语系)
           오전 10시 25분-11시 50분(中级韩语口语, 2学分, 上海第二工业大学 韩语系)
           ×下午和晚上在图书馆

토요일(周六): 在家里看书或休息
일요일(周日): 在家里看书或休息
한국에서 한 20일간 푹 쉬고, 2월 19일 토요일에 상하이로 다시 들어왔다. 위에서 밝혔듯이 지난 주부터는 상해제2공업대학의 한국어과로 강의를 나가게 되었다. 여기 있는 구직사이트에 이력서 올려뒀던 것을 이쪽 과 조선족 선생님이 보고 연락을 줘서 하게 된 일인데, 한 달에 4,500위안(80만원 정도?) 받기로 해서 생활에 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달리 한국어교사양성과정을 이수한 적도 없어 한 마디로 '야매'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어쨌든 어린 중국 학생들을 만나게 되어 좀 색다른 느낌이다. 가급적이면 중국어 안 쓰려고 하는데 1학년은 너무 못 알아 들어, 조금씩 섞어 쓰고 있는데 과가 개설된 지 이제 2년 되었고, 한국인 강사는 처음 고용해서 그런지 아이들도 나를 좀 신기해 하는 분위기다. 1학년은 20명, 2학년은 24명 정도 되는데 앞으로 이 학생들과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 덕분에 중국어도 늘고 한국어 맞춤법도 좀 늘게 될 것 같다. 다만 화요일에 8시 수업을 맞춰 가려면 새벽 5시 50분에 일어나서 학교 통근버스를 타러 가야 하는 게 2주 차가 되었음에도 좀 힘에 부친다.


이번 주부터는 복단대학도 개강하였다. 수, 목 오전 중국어와 일본어수업은 지난 학기의 연장선상에서 들어야 하는 것이라 달라진 것도 없고, 전공은 고작 한 과목 듣고, 또 전공외국어로 영어를 선택해서 들어야 하는데 영어권에서 온 유학생 혹은 영문과를 나온 출신의 인원이 많은 학과 특성상 개인적으로는 불리한 상황인데다 영어가 중국어보다 형편없는 상황이니 뭐 잘못하면 한 학기 내내 영어와 일본어에 치여 살게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다. 그리고 내일 사무실 가서 확인해 봐야 하는 것이지만, 이전 선배 중에 유학생 박사는 전공중국어라 해서 중문과 쪽에 가서 시험만 보면 2학점을 무난히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한다. 이 시험도 외워서 봐야 하는 분량이 만만치는 않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영어보다는 좀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이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跨一级‘라 해서 소속 단과대학원 이외의 타 단과대학원에 가서 2학점을 들어야 하는 규정이 있는지라 이 과목도 처리해야 하는데 위 몇 과목 중에 선택할 생각이다. 일단 한 번씩 다 들어가봐야 결정할 수 있을 듯.


여튼 이번 학기는 시간으로 따지면 20시간 넘게 강의하거나 수업을 들어야 하는 일정이다. 뭐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한데, 여튼 이번 학기 지나면 석사 보충 과목을 3학기, 4학기에 걸쳐 3학점짜리 한 과목씩 듣는 것과 박사 과목 중에 적당한 3학점 과목을 찾아 이수하면 일단 수업이수에 필요한 학점은 거의 취득할 수 있을 듯 싶다. 그리고 패스과목으로 학교에서 자주 열리는 특강에 참석해서 나중에 무슨 페이퍼 같은 걸 내야 하는 거 '학술실천'이라는 2학점, 인턴 비슷하게 뭔가 해서 취득해야 하는 '사회실천' 2학점이 또 있는데 이것도 중국친구들에게 도움을 좀 받아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다음 학기인 3학기에는 논문 발제를 해야 하고, 4학기인 내년에는 종합시험이 예정되어 있다. 이 기간에 학교에서 요구하는 학술논문 3편도 마무리지어야 한다. 이번학기 말 혹은 늦어도 방학 안에는 논문주제도 확정을 봐야 하는데 이번 학기 일정이 너무 빠듯해서 이에 대한 생각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날 지 좀 걱정이 된다.


아무튼 이번 학기에는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그닥 원치 않는 일을 해야 하고, 또 여러 가지 일정상 체력에 좀 문제가 생기지 않았으면 바란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책 읽을 시간을 충분히 뽑을 수 있을 지 저어된다. 여튼 아직 시간이 날 때 뭐 이렇게 살고 있노라는 이야기 하려는 것이 오늘의 포스팅 목적이다. 한국 갔을 때 반겨준 지인들에게 인사도 하고 싶었고...


여기 오기 전에 염색을 했는데, 뭐 젊어보였으면 하는 의도보다는 친한 대학 후배가 일본 현지업소에서 4년간 절차탁마한 실력으로 미용실도 개업한데다, 새치가 유난히 더 많아져 흰머리를 좀 감춰보고자 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나이는 이제 감출 수 없는 것 같다. 이러면서 늙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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