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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14. 17:21
[일상의 BGM]
불규칙한 장마에 맞춰 누티니가 2집과 함께 돌아왔다. 'These streets'와 'New Shoes', 'Last Request' 등의 노래로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주던 그의 노래는 가을에 어울릴 법하다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활기찬 '여름'으로 우리에게 돌아왔다. 가만 들어보면 이 녀석이 정말 나랑 띠동갑이 맞나 싶을 정도의 원숙한 보이스와 더불어 섬세한 멜로디 감각과 레게스러우며 포크스럽다. 오늘 우연히 첩보를 입수하여 아주 따끈따끈하게 듣고 있는데 어떤 장르라 엮기도 어려울 정도로 다양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귀가 즐겁다'란 말이 어떤 의미인지 적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23살의 누티니와 함께 올 여름, 어디든 떠나보자. 올해 나는 마음으로 떠나기로 했다.
1. Paolo Nutini - 1010
2. Paolo Nutini - Candy
2. Paolo Nutini - Candy
2009. 7. 3. 17:05
[일상의 BGM]
스페인의 어쿠스틱듀오 파자로 선라이즈(Yuri와 Pepe)가 22곡의 2집을 가지고 불쑥 여름으로 들어왔다. 14번 트랙까지 몇 번씩 들은 상황인데 억지로 베스트에서 제외하지 않은 것만 벌써 6곡이다. 베스트로 뽑지 않는다는 것이 미안할 정도인데... 앞으로 남은 8곡까지 추가로 듣고 나면 최종 선정에서 어떻게 할 지 무척 고민이 될 듯 싶다. 맛뵈기로 한 곡만 소개한다. 이번 앨범은 곡의 제목들도 참 흥미롭다.
Pajaro Sunrise(2009, Done/Undone) - Beggar L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