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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ison Witmer'에 해당되는 글 8건
2009. 5. 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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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ison Witmer - From Here On Out(Carry The Weight, 2009)

2009. 2. 24. 03:10
지난 주말 지나친 음주 탓인지 아니면 사막님의 온라인 감기가 오프라인으로 전이된 것인지 편도선이 부어 감기 기운이 돌았다. 초기에 잡아보자는 일념하에 이비인후과에 다녀왔는데 콧물이 그렁그렁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초딩처럼 연신 훌쩍 거리면서도 담배는 피워댄다. 오늘은 일찍 자려고 했는데 이웃들의 블로그에 다니다 음악 얘기를 하는 것을 보니 나 역시 안할 수가 없게 되어 버렸다. 일요일이었던 어제는 이상하리만치 자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소녀시대 'GeeGeeGee'를 지겹도록 들었던 하루였다. 전화를 걸었던 친구의 컬러링을 필두로 다음 카페의 BGM, 길을 걷다 편의점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 1박2일 여고생들의 율동과 노래, 검색 시 배경음악으로 반복하여 듣다보니 어느덧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있는 순간을 발견하게 된다. 이건 결코 내 선택에 의한 음악이 아니다. 사회로부터 일방적으로 주어진 '강요'임에 다름없다. 이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여전히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을 방증하기도 한다.

이전에 봤던 콧날님의 유자차 메이킹필름을 다시 보고나서 얼마 전 INT형이 선물해 준 데니슨 위트머의 앨범을 간만에 오디오에 넣는다. 실로 오랜만의 가동이다. 첫 번째 곡, Little Flowers이 흘러 나온다. 아.. 이 곡이 감겨오는데 내 블로그를 검색해 보니 올린 적이 없는 곡이다. 왜 이 곡을 놓쳤던가. 음악을 듣는데 자의냐 타의냐는 사실 엄밀하게 구분하기는 어렵다. 누군가의 추천으로 혹은 우연히 맞닥뜨리는 순간 역시 한 두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녀시대의 노래를 비난하려 함이 아니다. (나 소녀시대 좋아한다.) 하지만 음악은 음악이다.

"일정한 템포와 여백을 두고 선택한 음악은 그 곡을 알고 있는 사람의 수에 관계없이 동일한 시간에서 전혀 다른 공간적 음악으로 재탄생하기 마련이다." 동일한 음악이면서 다른 음악인 이유가 바로 이에 근거한다. 하루의 마감은 늘 같을 수 없다. 오늘을 마감하는 BGM을 선택함에 조금의 저어도 없었던 것과 같이, 나를 포함하여 삶의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사람들이 그 선택의 결과로 음악과 같이 생동감 넘치며 정서적인 산물을 얻을 수 있었으면 바란다. 그것이 비록 찰나일지라도... 허나 아직은 많은 것들이 팍팍하고 소연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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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ison Witmer-Little Flowers

작은 꽃들

당신이 어떻게 나를 찾았는지, 난 아직도 모르겠어요
당신과 함께 가져갈 수 없는 생각들,
당신은 사랑의 색깔로 물들여진 깃발을 흔들곤 했죠...
내가 알지 못했던......
오렌지색은 포도밭,
파란색은 강,
초록색으로 뒤덮인 산허리같이,
당신이 알고 있는 것과 같이,
흰색은 항복을 의미하진 않겠죠
그건 곧 희망의 구름 덩어리죠...

당신에게 내리는... 당신을 지켜주는...
당신에게 내리는, 지금 당신에게 내리는,
그리고 당신을 지켜주는...

당신을 만났던 어느 날,
당신은 숲 속을 떠다니고 있었죠
나는 나의 성흔(stigmata)을 당신의 손에 올려놓았죠
당신이 수놓은 작은 꽃들은 당신의 지인들에게 보여주죠. 나는 당신의 사랑이란 걸...
그리고 당신에게 내리는, 당신을 지켜주는

- 앨범의 한국어 가사 中 -
2008. 7. 10. 05:35
 
Denison Witmer - I Tried To Make You Smile
2008. 7. 10. 05:17

Denison Witmer - Stations

2008. 7. 10. 05:01
Denison Witmer - Looking For You
2008. 7. 10. 04:49
Denison Witmer - Are You A Dreamer
2008. 7. 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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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ison Witmer - Are You A Dreamer
2008. 4. 1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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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ison Witmer - California Brown And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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