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체온과 사색
오늘이 뚜벅뚜벅 말없이... 손짓!
비디아
2012. 4. 12. 03:51
예상보다 마음이 담담했다. 하지만 이건 분명 내 덕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길지 않은 기간에 너무 많은 일들이 폭풍처럼 일상을 휩쓸고 간다. 그 안에서 많은 것들을 발견했고, 현재와 미래를 추동하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다. 그래도 조금 심란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피곤한데도 잠이 쉬이 오질 않는 걸 보면... 최상이 아닌 최선이라 생각했지만, 그것 역시 틀릴 수 있다. 공부할 때 반론할 수 없는 정상적이라 여겼던 것에 대한 부단한 의문과 반박의 견지는 학문적 깊이를 더해준다. 사실 올해 내 새해 소원은 생활을 이처럼 살 것이란 것이었다. 우리의 삶을 감싸는 곤혹스러운 기류와 권태의 트라이앵글을 넘어 오늘을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