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break
내 깡패같은 애인
비디아
2010. 6. 22. 03:42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이리저리 볼 만한 영화를 찾다가 '내 깡패같은 애인' (김광식 감독, 박중훈, 정유미 주연)을 보게 되었다. 청춘의 꿈을 한가득 안고 상경의 상징인 한강다리를 건너게 된 한세진(정유미 분)은 갓 입사한 회사의 부도로 난관에 봉착한다. 그녀는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반지하 단칸으로 이주하면서 이웃집 세입자 깡패오동철(박중훈 분)과 조우하게 된다. 재능을 가진 지방대 석사 출신의 세진은 연거푸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게 되고, 그 와중에 동철과의 우연한(?) 만남이 계속된다는 것이 영화의 대체적인 줄기이다.
결론적으로 썩 괜찮은 수작이란 것이다. 여러가지 소소한 재미와 생각을 안겨 준 영화지만 그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동철의 명확한 자기인식. (깡패와 일반인과의 만남과 사랑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배운 거 없고, 자신의 업종에서도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동철이지만, 그는 자신의 가야할 길을 확실히 알고 있었다.
영화는 몇 가지 측면에서 생각의 물꼬를 터 주고, 잔재미를 주었다. 박중훈의 농익은 연기력과 정말로 사랑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정유미의 조합도 매우 좋았다. 추천하기 위해 글을 남기고, 영화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다른 얘기들은 오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영화가 데뷔작인 감독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결론적으로 썩 괜찮은 수작이란 것이다. 여러가지 소소한 재미와 생각을 안겨 준 영화지만 그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동철의 명확한 자기인식. (깡패와 일반인과의 만남과 사랑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배운 거 없고, 자신의 업종에서도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동철이지만, 그는 자신의 가야할 길을 확실히 알고 있었다.
영화는 몇 가지 측면에서 생각의 물꼬를 터 주고, 잔재미를 주었다. 박중훈의 농익은 연기력과 정말로 사랑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정유미의 조합도 매우 좋았다. 추천하기 위해 글을 남기고, 영화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다른 얘기들은 오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영화가 데뷔작인 감독에게도 박수를 보낸다.